사단법인 온지당

본문 바로가기

  • 온지당 소개
보도자료

its daejeon 9 (이츠대전 2008년 9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온지당

작성일 17-06-01 15:14

조회 133회

댓글 0건

본문

 

  • 111.jpg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연결하는
    문화의 향기를 품다

    (사) 전통문화국역연구소로 새롭게 출범
    수려한 계룡산록을 등태 삼고 수통골의 맑고 쾌활한 물소리를 앞섶에 연 유성구 덕명동 명당 한 자락에 멋스런 전통한옥과 미니멀니즘풍의 초현대식 건축물이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있다. 연중 학동(學童)들의 글 읽는 소리가 낭낭하게 울려 퍼지는 학문의 요람, 정통 한문교육 연구기관인 온지당(溫知堂 : 원장 이숙희·충남대 한문학과 교수)의 풍경이다.

    222.jpg

    옛 것을 본 받아 새롭게 나아간다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지향하는 비영리연구소로 1994년 유성의 오피스텔에서 출범한 온지당은 2001년 현재의 장소에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이전 개원하면서 신구(新·舊), 동서(東·西), 남녀(男·女)의 조화로운 정형을 추구하는 명실상부한 학문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온지당에서 글을 익히는 사람들은 전국에서 모인 한문학이나 철학, 국문학 등을 전공한 대학생이나 졸업생들이다. 이 곳에서는 사서(四書 : 논어· 맹자·대학· 중용)와 삼경(三經 : 시경, 서경, 주역)을 심도 있게 학습한다. 학습 기간에 따라 단기(4주)와 장기(1년 이상)로 나누어 아당 이성우 선생의 가르침을 받아 공부하며, 전공학문과 철학, 인문학 등에 관해 자유롭게 토론도 한다.

    휴대폰이나 인터넷, 외출 등이 금지되는 엄격한 교육방식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몰려오는 학생들로 인해 선발 시비까지 일어날 정도로 명성을 다져가고 있다.
    온지당은 2007년 ‘사단법인 전통문화국역연구소 온지당’(이사장 장정민)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개인의 역량을 벗어나 법인화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온지당은 동양학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통섭(統攝)과 문향(文香)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지난 해 8월 11일 열린 창립총회 당시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박문호 박사의 초청, ‘뇌과학적 측면에서 보는 한문학습을 통한 종합적 사고의 함양’이란 주제의 강연에 이어 고향임의 판소리, 박정욱의 서도소리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새로운 온지당이 지향하는 온고지신(溫古知新)의 실천의지를 느끼게 해주었다.

    국역연구소의 출범에 맞춰 번역팀을 구성해 그 동안 <해동사부(海東辭賦)>, <국역 국은사고, 학남사고(菊隱私稿, 鶴南私稿)>, <유생상서문(儒生上書文)>등을 출간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통섭(統攝)과 문향(文香)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온지당이 새롭게 천명한 통섭(統攝)과 문향(文香)의 화두는 자연과학과 인문학 학자들과 문화 예술인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양한 학술·문화 마당으로 펼쳐지고 있다. 전문 공연장이 아닌 장소에서 편안한 분위기로 열리는 이색적인 학술 문화 행사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지역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22~23일 사단법인 등록 후 첫 문화후원 사업으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주제로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333.jpg
    인문학 연구공동체 ‘연구공간 수유+너머’(대표 고병권)와 학습독서모임 ‘100books’(공동대표 박문호)가 참여한 토론회는 최재천 이화여대 자연과학부 석좌교수, 이종상 서울대 미대 명예교수의 초청강의와 ‘IMF 이후 한국의 문학’ ‘불교와 불교학’ ‘코뮨주의와 특이성’ ‘면역계와 자아’ ‘공학과 경영의 만남’ ‘뇌와 창의성’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청강생들이 강의실을 빼곡히 메운 가운데 열린 이 날 토론회는 대한민국 최고 지성을 자부하는 학자들이 대전에 모여 '통섭(統攝)'을 논한 자리로 주목을 받았다.

    합동 토론회가 통섭의 학술마당이었다면 지난 4월 19일에 열린 ‘이화에 월백하고’는 문향(文香)의 문화예술 마당으로 눈길을 끌었다.

    온지당 주변에 만발한 하얀 배꽃을 배경으로 달빛이 내리는 한옥의 뜰에서 열린 이 날 행사는 퓨전 타악 그룹 ‘붐붐`의 ‘봄을 두드리는 소리’와 여성농악놀이 ‘설장고`, 판소리 ‘심청가` 등의 신명나는 국악과 바이올리니스트 마영님과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인 로드리고 푸스가스가 들려준 감미로운 양악의 선율이 이어졌다. 뜰 안을 가득 메운 400여명의 관람객들은 연일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던 학당에서 열린 이색적인 문화 행사의 향기에 흠뻑 젖어 들었다.

    온지당은 신구와 동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해 미래의 문화를 학문과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의지로 한문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문화예술 창출을 위한 작업 공간 제공과 문화적 소양의 함양에 필요한 행사주관 및 후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물질욕구 시대를 뛰어넘어 문화욕구의 시대를 여는 시대적인 소명(召命)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글_최예영  사진_윤기중

    출처 - it's daejeon 9 (이츠대전 2008년 9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